[프로축구] 8번째 우승컵…전북과 이동국의 '해피엔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1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축구 선수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동국은 구단 통산 8번째 우승컵과 함께 팬들과 작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동국의 마지막 무대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.<br /><br />이동국의 장기인 발리슛을 시작으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.<br /><br />기다리던 첫 골은 전반 26분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최철순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혼자 뛰어오른 조규성이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13분 뒤, 바로우의 슈팅이 대구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를 2대0으로 제압하고 K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2009년부터 시작된 전북과 이동국의 동행 드라마도 8번째 우승컵과 함께 '해피엔딩'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이동국은 풀타임을 뛰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고, 5남매 모두 경기장을 찾아 아빠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이상 이동국이라는 20번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좀 감격스럽고…항상 내 편이 돼서 응원해주신 전북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울산은 광주에 3대 0으로 승리했지만,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북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올 시즌 K리그1은 전북의 4연패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전주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